비올라와의 아름다운 인연-8


2000-07-19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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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도 학예대회를 앞두고 하는 일중에 하나가 단복을 맞추는 일이다.
당시만 해도 교복을 입지 않을 때였다. 중 3때부터 교복을 입었었다.
단복이라 해봐야 검은색 바지에 흰색 와이셔츠, 넥타이가 전부였지만, 그래도 단체로 입는 옷인지라 기뻣다. 양복집아저씨가 음악실까지 와서 1학년 전부다 목부터 다리 길이 까지 제었다. 한 일주일 쯤 지나니 옷이 완성되었다.
넥타이도 매어 본적이 없었는데 넥타이 메는 법도 배우고,,,,마음이 새로워 졌다.
경남지역의 도학예대회는 울산, 마산, 진주에서 번갈아 가면서 열렸었다. 그때는 울산이 광역시가 되기 전이었다.
정확한 날짜는 기억나지 않았지만, 1학년때는 울산에서 열렸었다.
며칠앞두고 악기를 전체적으로 광을 낸다.
원래 악기는 악기점에서 파는 악기 딱는 약이 있지만, 그때는 가구 광택제를 사용했다.
용도에 장농, 가구등에 사용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어서, 스프레이 식으로 된 가구 광택제를 악기에 뿌린후 손수건으로 얼굴이 번쩍거리도록 딱았다.
대회 전날은 음악실에서 잠을 잤다.
아침에 너무 일찍오라고 하는 바람에 동기 녀석이랑 자기로 했다. 동기짱한테 열쇠를 받아놓고, 과자랑 음료수를 준비하고, 밤이 되어서 학교로 들어갔다. 음악실 문을 열고, 당직샘 몰래 음악실에서 놀았다. 혹시나 순찰돌다 걸리면 안되기 때문에 조심해서 놀았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밤이 늦어 잘 때가 되었다.
음악실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이불이 있다.
베이스 케이스를 깔아서 몸을 집어넣으면 딱 맞았다.
몸을 집어 넣고, 지퍼를 반쯤 올리면 완전 침낭이 되어 버리는 것이 아닌가?
지금이야 키가 커버려서 안들어가지 싶다.
아침이 되자 지각하는 사람 하나 없이 제시간에 모여 J관광차 한대에 몸을 싣고 울산으로 향하였다. 7시에 학교에서 출발하는데 학생들이 하나둘, 등교하기 시작할 시간이었다.
놀러가는 기분으로 울산 종하체육관으로 가니 벌써 몇 학교는 도착해 있었다. 종하 체육관은 꽤 크고
당시만 해도 교복을 입지 않을 때였다. 중 3때부터 교복을 입었었다.
단복이라 해봐야 검은색 바지에 흰색 와이셔츠, 넥타이가 전부였지만, 그래도 단체로 입는 옷인지라 기뻣다. 양복집아저씨가 음악실까지 와서 1학년 전부다 목부터 다리 길이 까지 제었다. 한 일주일 쯤 지나니 옷이 완성되었다.
넥타이도 매어 본적이 없었는데 넥타이 메는 법도 배우고,,,,마음이 새로워 졌다.
경남지역의 도학예대회는 울산, 마산, 진주에서 번갈아 가면서 열렸었다. 그때는 울산이 광역시가 되기 전이었다.
정확한 날짜는 기억나지 않았지만, 1학년때는 울산에서 열렸었다.
며칠앞두고 악기를 전체적으로 광을 낸다.
원래 악기는 악기점에서 파는 악기 딱는 약이 있지만, 그때는 가구 광택제를 사용했다.
용도에 장농, 가구등에 사용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어서, 스프레이 식으로 된 가구 광택제를 악기에 뿌린후 손수건으로 얼굴이 번쩍거리도록 딱았다.
대회 전날은 음악실에서 잠을 잤다.
아침에 너무 일찍오라고 하는 바람에 동기 녀석이랑 자기로 했다. 동기짱한테 열쇠를 받아놓고, 과자랑 음료수를 준비하고, 밤이 되어서 학교로 들어갔다. 음악실 문을 열고, 당직샘 몰래 음악실에서 놀았다. 혹시나 순찰돌다 걸리면 안되기 때문에 조심해서 놀았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밤이 늦어 잘 때가 되었다.
음악실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이불이 있다.
베이스 케이스를 깔아서 몸을 집어넣으면 딱 맞았다.
몸을 집어 넣고, 지퍼를 반쯤 올리면 완전 침낭이 되어 버리는 것이 아닌가?
지금이야 키가 커버려서 안들어가지 싶다.
아침이 되자 지각하는 사람 하나 없이 제시간에 모여 J관광차 한대에 몸을 싣고 울산으로 향하였다. 7시에 학교에서 출발하는데 학생들이 하나둘, 등교하기 시작할 시간이었다.
놀러가는 기분으로 울산 종하체육관으로 가니 벌써 몇 학교는 도착해 있었다. 종하 체육관은 꽤 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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