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라 joke > 자유 토크박스

엇그제 화요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 '아침을 여는 클래식' 공연이 있었답니다.
이번 연주자는 비올리스트 김상진 선생님이셨지요. ^^
오전 11시 공연이라 비올라를 잘모르는 주부들이 관객의 대부분이었는데
공연 중간 중간 재미있는 말씀과 악기 설명 등 해설을 곁들이셔서 아주 즐거운
공연이었습니다. 아래 글은 김상진 선생님이 연주 중간에 하신 유머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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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 방 안에 '슈퍼맨'과 '산타클로스'와 '빠른 비올리스트'와 '느린 비올리스트'
4명이 모여 게임을 하기로 했다.

방 가운데 의자를 놓고 돈 만원을 두고는 둥글게~둥글게~ 노래를 부르면서
빙빙 돌다가 불을 끄면 달려가 재빨리 돈을 잡는 사람이 갖는 게임이었다.

노래 소리에 맞춰 게임이 시작되고 불을 껐는데 만원은 누가 차지했을까?
.
.
.
정답은??? - 느린 비올리스트!

이유는??? - 느린 비올리스트 이외 3명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인물이다.

2. 다시 한번 같은 게임을 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오케스트라 악장' '빠른 비올리스트' '느린 비올리스트' '콘트라바스 연주자'.

역시 노래를 부르며 빙빙 돌다가 불을 껏는데 돈은 누가 가져 갔을까?


정답은???
: 느린 비올리스트

이유는???
: 오케스트라 악장은 월급이 많아서 돈 만원에 쉽게 움직이지 않고,
빠른 비올리스트는 말한대로 존재하지 않고,
콘트라바스 연주자는 비올리스트보다 더 느려서 게임을 아직 이해하지 못했고,
해서...느린 비올리스트가 돈을 가져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