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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2000-12-15 10:53 5,15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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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드리겠습니다.

>저번 오순화 교수님의 연주회는 신청만 해 놓고 못 갔기에 무척 서운했는데, 또 이런 기회를 주시는 군요. 사는 얘기라... 요즘은 바깥 날씨처럼 마음도 스산한 철입니다. 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실감할 일이 저희 집에도 일어났거든요.
>취미로 하는 비올라를 맘이 심란하다는 이유로 한 동안 못 잡다가, 며칠 전에 잡아 보니 그윽한 울림이 위로를 주더군요. 전 비올라는 배우진 않고 바이올린만 취미로 배우며 비올라는 혼자서 해 보고 있답니다. 역시 강제성이 없으니 자주 하게 되진 않지만 참 매력적인 악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매력에 비해 각광받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고요. 그리고 제 악기는 15.5인치임에도 바이올린에 비해 커서 좀 어려운데,큰 싸이즈의 악기를 하시는 분들은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여러 분들 모두에게 행운이 깃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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