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폐인 5단계


2002-11-3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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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만이죠? ^^ 전 요즘 감기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좀처럼 안 떨어지네요.
아래 글은, 같이 앙상블 하는, 항상 '바흐 만세'를 외치고 다니는 녀석이 적은 글인데 재미삼아 읽어보세요. 그리고 자신이 몇 단계에 해당하는지 한 번 체크해 보시구요. ^^
전 대충 5단계 정도 해당되는 듯. 그런데도 여전히 담배는 맛있고... ㅋㅋㅋ 음악의 헌정이나 푸가의 기법을 CD로 듣고 다니면서 쉐도우 보잉 하면 몇 단계에 해당할까요???
폐인 1단계 (지극히 정상인 단계! 순도 100% 정상인)
바하의 감미롭고, 따뜻한 선율을 좋아한다. 사회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다. 인간관계가 매우 넒다.
주위의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는다. 사랑을 인생의 최고의 가치라고 생각한다. 전체 집단의 85%가 여기에 해당한다.
주로 듣는 음악 : 바하 무반주 첼로 조곡 1번 프렐류드, 칸타타 " 우리의 기쁨이신 예수" , 2대의 바이올린 협주곡(BWV1043) 2악장.
폐인 2단계 (감수성이 좀 뛰어난 사람. 70% 정상인)
바하의 음악이 감미롭고, 따뜻하지 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인간미를 느낀다.바하음악의 슬픔과 비정함을 느끼게 된다. 바하음악을 자주 듣기 시작한다. 음반을 사기 시작한다. 몇 몇 친구에게 연락이 오지 않는다. 그러나 아직도 만나주는 사람이 많다.주위에서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한다. 삶의 기쁨을 음악에서 찾는다. 음악이 있어 살만하다~ 전체 집단의 10%
주로 듣는 음악 : 바하 무반주 바이올린 모음곡, 플룻 소나타, 여러 협주곡들, 마태수난곡등등
폐인 3단계 (음악을 깊게 듣는 사람 , 50% 정상인 )
바하음악에 신성함 있다는 것을 몸으로 체험하게 된다. 복잡한 도시생활보다는 여유있는 전원생활을 동경하게 된다. 술을 마시는 기회가 점점 줄어든다. 베스트 프랜드가 생긴다. 친구는 깊게 사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위의 사람들에게 음악을 많이 그리고 깊게 듣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거기다 좀 다른 구석이 있다는 말을 듣는다. 연주자별로 음반을 수집한다. 기쁨-사랑-슬픔 이런 감정들이 인생의 전부가 아님을 점점 깨닭는다. 내게 감동을 주는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사회현상에대한 관심이 점점 멀어진다. 뉴스를 멀리한다. 낭만음악을 들으면 좀 불편하다. 전체 집단의 3%
주로 듣는 음악 : B단조 미사. 모테트, 코랄, 토카타와 푸가 BWV 565
폐인 4단계 ( 좀 이상한 사람 , 25% 정상인)
바하음악의 구조미를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한다. 푸가가 좋다. 전에 공포스럽고 지루했던 음악들이 좋아지기 시작한다. 바하는 곧 자연이란 생각을 한다. 술은 이미 끊었고, 담배를 끊기 시작한다. 베스트 프랜드로부터 연락이 끊기기 시작한다. 주말에 불러주는 곳이 없어 집에서 음악을 듣는다. 멍하게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 연습장에 하는 낙서가 점점 추상파로 변한다. 길에 다니다 보면 음악이 생각이난다. 음반을 듣지 않아도 음악이 생각난다. 주변사람들이 "냉정해" 졌다고 말한다. 감정들에 점점 무감각해진다. 낭만적인 음악들이 싫어진다. 음악만이 자신에게 감동을 준다고 생각한다. 삶의 최고의 가치는 음악이다~ 전체 집단의 2%
주로 듣는 음악 : 바하 오르간 곡.
폐인 5단계 (심각함. 5% 정상인)
삶의 가치도 필요없다. 인생과 바하를 선택하라면 바하를 선택한다. 완전한 구조미에 반한다. 마약을 안했는데 몽환적 환상을 느낀다.
거의 대부분을 멍하게 보낸다. 연습장에 난데 없이 "국어" 라고 쓰거나 자기이름을 쓰기도 한다. 사람과의 연락이 없다. 나가지도 않는다. 음악을 많이 듣지 않아도 상관이 없다. 제목만 생각하면 전 곡이 머릿속에서 CD가 되어 연주한다. 길거리에서 걷다가 갑자기 웃는다. 낭만적인 음악을 들어도 상관이 없다.이미 바하음악만이 귀에 들릴 뿐이다. 정신병원에 있어도 상관이 없을 것 같다. 주변의 모든 것이 귀찮다. 잘 씻지도 않는다. 사는 것이 단순해진다. 공허함을 느낀다. 허무하다. 감동적일땐 "아아아아~~~" 이렇게 표현한다. 다른 폐인들과 연대감을 느낀다.
매일 듣는 음악 : 음악의 헌정, 푸가의 기법 (하루쥥일 들어도 즐겁다.)
아래 글은, 같이 앙상블 하는, 항상 '바흐 만세'를 외치고 다니는 녀석이 적은 글인데 재미삼아 읽어보세요. 그리고 자신이 몇 단계에 해당하는지 한 번 체크해 보시구요. ^^
전 대충 5단계 정도 해당되는 듯. 그런데도 여전히 담배는 맛있고... ㅋㅋㅋ 음악의 헌정이나 푸가의 기법을 CD로 듣고 다니면서 쉐도우 보잉 하면 몇 단계에 해당할까요???
폐인 1단계 (지극히 정상인 단계! 순도 100% 정상인)
바하의 감미롭고, 따뜻한 선율을 좋아한다. 사회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다. 인간관계가 매우 넒다.
주위의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는다. 사랑을 인생의 최고의 가치라고 생각한다. 전체 집단의 85%가 여기에 해당한다.
주로 듣는 음악 : 바하 무반주 첼로 조곡 1번 프렐류드, 칸타타 " 우리의 기쁨이신 예수" , 2대의 바이올린 협주곡(BWV1043) 2악장.
폐인 2단계 (감수성이 좀 뛰어난 사람. 70% 정상인)
바하의 음악이 감미롭고, 따뜻하지 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인간미를 느낀다.바하음악의 슬픔과 비정함을 느끼게 된다. 바하음악을 자주 듣기 시작한다. 음반을 사기 시작한다. 몇 몇 친구에게 연락이 오지 않는다. 그러나 아직도 만나주는 사람이 많다.주위에서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한다. 삶의 기쁨을 음악에서 찾는다. 음악이 있어 살만하다~ 전체 집단의 10%
주로 듣는 음악 : 바하 무반주 바이올린 모음곡, 플룻 소나타, 여러 협주곡들, 마태수난곡등등
폐인 3단계 (음악을 깊게 듣는 사람 , 50% 정상인 )
바하음악에 신성함 있다는 것을 몸으로 체험하게 된다. 복잡한 도시생활보다는 여유있는 전원생활을 동경하게 된다. 술을 마시는 기회가 점점 줄어든다. 베스트 프랜드가 생긴다. 친구는 깊게 사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위의 사람들에게 음악을 많이 그리고 깊게 듣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거기다 좀 다른 구석이 있다는 말을 듣는다. 연주자별로 음반을 수집한다. 기쁨-사랑-슬픔 이런 감정들이 인생의 전부가 아님을 점점 깨닭는다. 내게 감동을 주는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사회현상에대한 관심이 점점 멀어진다. 뉴스를 멀리한다. 낭만음악을 들으면 좀 불편하다. 전체 집단의 3%
주로 듣는 음악 : B단조 미사. 모테트, 코랄, 토카타와 푸가 BWV 565
폐인 4단계 ( 좀 이상한 사람 , 25% 정상인)
바하음악의 구조미를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한다. 푸가가 좋다. 전에 공포스럽고 지루했던 음악들이 좋아지기 시작한다. 바하는 곧 자연이란 생각을 한다. 술은 이미 끊었고, 담배를 끊기 시작한다. 베스트 프랜드로부터 연락이 끊기기 시작한다. 주말에 불러주는 곳이 없어 집에서 음악을 듣는다. 멍하게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 연습장에 하는 낙서가 점점 추상파로 변한다. 길에 다니다 보면 음악이 생각이난다. 음반을 듣지 않아도 음악이 생각난다. 주변사람들이 "냉정해" 졌다고 말한다. 감정들에 점점 무감각해진다. 낭만적인 음악들이 싫어진다. 음악만이 자신에게 감동을 준다고 생각한다. 삶의 최고의 가치는 음악이다~ 전체 집단의 2%
주로 듣는 음악 : 바하 오르간 곡.
폐인 5단계 (심각함. 5% 정상인)
삶의 가치도 필요없다. 인생과 바하를 선택하라면 바하를 선택한다. 완전한 구조미에 반한다. 마약을 안했는데 몽환적 환상을 느낀다.
거의 대부분을 멍하게 보낸다. 연습장에 난데 없이 "국어" 라고 쓰거나 자기이름을 쓰기도 한다. 사람과의 연락이 없다. 나가지도 않는다. 음악을 많이 듣지 않아도 상관이 없다. 제목만 생각하면 전 곡이 머릿속에서 CD가 되어 연주한다. 길거리에서 걷다가 갑자기 웃는다. 낭만적인 음악을 들어도 상관이 없다.이미 바하음악만이 귀에 들릴 뿐이다. 정신병원에 있어도 상관이 없을 것 같다. 주변의 모든 것이 귀찮다. 잘 씻지도 않는다. 사는 것이 단순해진다. 공허함을 느낀다. 허무하다. 감동적일땐 "아아아아~~~" 이렇게 표현한다. 다른 폐인들과 연대감을 느낀다.
매일 듣는 음악 : 음악의 헌정, 푸가의 기법 (하루쥥일 들어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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